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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손톱 조갑박리증 셀프 치료 후기를 적어보려 합니다ㅎㅎㅎ
아마 이 글 누르신 분들은
잦은 젤네일로 인한 조갑박리증이 온 경우가 많으실거라 생각합니다...
항상 젤네일을 즐겨 했었는데요,,,
조갑박리증이 걸린 걸 알고난 후
엄청 걱정이 되기 시작..ㅎ
손톱 흰색부분이 계속 파고들면 어떡하지? 하는 걱정과
다른 블로그 글들 보니까,
진료보러 가도 그냥 냅두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던가 등등...
그리고 손톱이 아무리 빨리 자라도
전체 크기 다 완전히 자라려면 몇달씩 걸리잖아요....
이 글에서는 셀프 치료 과정 안내드리고
제가 직접 내돈내산으로 사용한 손톱영양제까지 소개하도록 할게요.
[참고] 저에게 맞았던 셀프치료법을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 방법으로 100% 낫는다!라고 생각하시기 보다는,
상태가 심각할 경우엔 자가치료를 하지 마시고
진료를 봐서 전문가의 의견을 들으세요!!
이렇게 위에 두장은 샵에서 받은거ㅎㅎㅎ
요건 셀프네일 사진입니다.
집에서 셀프네일할때는 거의 누드시럽네일을 했습니당.
취향이 원컬러라 아트는 잘 안하고 파츠도 잘 안붙여요ㅎㅎㅎ
그래서 더더욱 네일샵에 안다니고 셀프네일을 한거예요ㅠㅠ
원컬러는 가서 하긴 돈아까워서...^^;;
암튼,,이렇게 쉬지않고 1년 좀 안되게 한 것 같아요.
초반에 한 두달정도만 샵에서 하고
그 이후로는 계속 셀프로 하고 제거까지 하고 반복의 연속,,
저는 드릴 말고 파일로 직접 다 갈아서 쏙오프를 했었어요.
파일로 갈고 젤리무버 솜에 묻혀서 15분 방치하고 또 갈고 이런식으로ㅎㅎ
근데 제가 전문가가 아니다보니
베이스젤뿐만 아니라 원래 제 손톱까지
엄청나게 갈아버린거죠...
그냥 티비보면서 대충 제거하고 이러다보니
갈지 말아야될 부분까지 갈아버린 것입니다ㅋㅋ...
그런식으로 몇달동안 제거하고.. 네일 다시 하고.. 반복하니까
손톱이 아예 아작이 났습니다.
어느날 제거를 하고 손톱을 보니?! 이상한거예요.
사진을 보시면 손톱이 너무 종잇장처럼 얇다보니
살과 손톱이 분리되고 흰색부분이 계속 파고드는 것 같은? 모양새였어요.
이때부터 경각심을 갖고 인터넷에 막 검색해보기 시작했고
이게 조갑박리증이라는 걸 알게됐습니다.
어떤 분들 후기를 보니 손톱이 노랗게 변하고 진짜 심한 사람들도 있더라구요.
그러다가 어느 한 유튜브 댓글을 보게되었는데
손톱을 항상 바짝바짝 잘라주고
독일 제품인 손톱 영양 오일을
매일매일 손톱과 손톱살 사이에 발라주라는 내용이었어요!
그랬더니 많이 좋아졌다는 거예요ㅎㅎㅎ
쿠*에 판매하길래 당장 구매했습니다.
티타니아 손발톱 오일 A타입이에요.
B타입도 있던데 보통 많이 쓰는 건 A타입인 것 같더라구요?
올리브*에도 판매하는 제품입니다.
쿠*이 저렴해서 저는 쿠*에서 구입 ㅎㅎㅎ
(쿠*에서도 자주 가격이 변동되는 것 같아요. 어쩔 때는 만원 넘더라구요.)
그리고 구매하는 김에 손톱 강화제도 같이 구입 ㅎㅎ
손톱강화제는 어떤 제품 살까 고민하다가
유튜버 디렉터파이님 네일영양제 추천 영상 보고
이 제품이 가성비 괜찮다고 해서 구입했습니다.
티타니아 오일 용량은 엄청 작아요.
손톱이나 발톱이 크신 분들은 금방금방 쓸 것 같은데
저는 손톱 바디가 워낙 작아서~ 괜찮았습니다ㅎㅎ
냄새는 독한 냄새가 날 것 같지만
누룽지냄새?같은 고소한 냄새가 나요 ㅋㅋ
바르는 부분은 매니큐어 솔처럼 생기지 않았고
플라스틱 재질의 평평하고 납작한 팁이에요.
바를 때 느낌이 좀 이상하긴 한데 쓰다보면 적응됩니다.
저는 이 오일을 아침에 한번 발라주고
밤에 잠자기 전에도 발라줬어요.
집에 하루종일 있는 날은 한번 더 발라주기도 했고요.
손톱과 살 사이에도 발라주고 손톱 전체도 꼼꼼히 발라주곤 했어요.
일반 매니큐어가 아니라 오일이다보니
마르는데는 20분정도 걸리는 것 같아요ㅎㅎㅎ
발라놓고 티비보거나 하면 괜찮아요~!
그리고 손톱강화제는 일주일에 두번정도 발라주었어요.
한번 바르고 3일정도 있다가 다시 덧바르고 이런식으로 하고
처음 발랐을 때부터 7일되면 아세톤으로 싹 지워주고 이런식으로 했습니다.
근데 손톱강화제를 바르면 티타니아 오일을 손톱 표면에 바를 수는 없어서
그럴 때는 손톱살 사이에만 발라주곤 했어요.
참고로 이 제품은 매니큐어 냄새가 심합니다ㅎㅎ
바를 때 꼭 환기시켜줘야해요,,,ㅋㅋ
+++이렇게 두가지 제품 바르면서 손톱길이도 항상 바짝 깎아주세요!!
이렇게 열심히 관리하면서 2주가 좀 지났나...
좀 많이 나아졌다 싶었는데 손톱을 바짝 안깎고 냅둔 적이 있었어요.
중지손톱이 살짝 찢어지기 시작하더니 사진처럼 저리돼버렸습니다,,,하...^^
손톱 다시 길러나올때까지 버텨야지 하다가
매일 머리감을때마다 점점 심해지길래
결국 네일샵 가서 중지만 연장을 받고왔어요.
네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손가락 하나만 연장을 한다고 하니
별로 안 좋아하시는 것 같았음,,,ㅎㅎ
네일샵 원장님께서 설명하기로는
혹시나 연장한 게 들뜨거나 하면 셀프로 제거를 해야하는데
또 그냥 막 갈아버리면 손톱 상태가 또 안좋아질테니
최대한 들뜨지않게 관리 잘 하고,,, 제거를 꼭 해야만한다면
베이스젤까지만 최소로 갈아내라고 하셨어요.
다만 또 생손톱 갈아버릴 수도 있으니
완벽하게 갈아내지 말고, 지저분해도 걍 냅두라고 하시더라구요.
한달 조금 넘게 관리하면서 손톱 바짝바짝 짧게 깎고 오늘 찍은 손톱 사진입니다.
완치되었어요!
손톱도 이제 더이상 깨지지않고 건강해진 느낌입니다.
참고로 저는 원래 손톱 바디가 굉장히 작고
손톱 짧게 깎아도 항상 흰색부분이 저만큼 있어요ㅎㅎ
왼손입니다.
왼손도 완치됐고, 중지손톱만 주기적으로 길이 갈아내고있어요ㅎㅎ
이렇게 여기까지
손톱 조갑박리증 셀프 치료 후기를 적어보았습니다.
너무 심한 경우에는 셀프치료가 불가능하겠지만
초기, 중기 정도 되시는 분들은
제가 알려드린 방법 시도해보시길 추천드려요ㅎㅎ
제가 알려드린 방법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고
궁금한 점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세요 :)